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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소셜카지노 전문 기업 더블유게임즈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를 통해 독일 게임 개발사 와우게임즈를 인수하며 글로벌 입지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기존 북미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럽으로 확장하고, 수익 다변화 및 현지 기반의 게임 서비스 확대를 꾀한다. 회사 측은 거래를 오는 3분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독일 기반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 고성장 시장 내 입지 확보
와우게임즈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카지노사이트 전문 개발사로, 2013년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다. 대표 게임으로는 ‘마이잭팟’과 ‘라운지777’ 등이 있으며, 독일의 오프라인 카지노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메르쿠르24’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은 안전 카지노라는 인식에 따라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20년 약 1조 원에서 2024년에는 1조 3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성숙기에 접어든 미국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로 평가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로 유럽 모바일 카지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시장 내 7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현지 시장 기반 확대와 수익성 강화 기대되
와우게임즈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보유한 유럽 내 강소 게임사로, 3년 연속 연간 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러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발판으로 삼아 유럽 현지 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애플의 유럽 내 결제 수수료 인하 조치 및 외부결제 허용 정책 변화로 인해, 향후 플랫폼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인앱 결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게임사들의 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더블유게임즈의 내수시장에 대한 한계에 대해 언급된 바 있지만, 이번 인수 소식으로 더블유게임즈는 지역 다변화 전략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